올해 수익률 1위 ETF: 태양광 TAN

TAN(INVESCO Solar Portfolio ETF)은 미국에 상장된 신재생에너지 ETF 중 규모가 가장 큰 상품이다. 올해 들어 최근까지 56% 주가가 상승해 미국에 상장된 주요 ETF들 가운데 가장 많이 올랐다.

주가 상승 배경은 수요 증가다. 2018년은 중국 보조금 삭감 영향으로 글로벌 태양광 수요가 전년 대비 9% 증가에 그쳤다. 올해 연간 태양광 신규 설치는 2018년 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BloombergNEF). 큰 배경은 태양광 단가 하락에 따른 수요 확대다. 여기에 세액 공제(미국)와 보조금(중국) 등 정부 지원 영향도 있다.

기술 혁신과 새로운 수요 창출: SolarEdge, Enphase

TAN 보유비중 상위 10개 기업 최근 1년 주가를 보면 가장 많이 주가가 오른 기업은 JinkoSolar(JKS)같은 패널 제조사들이 아니라 SolarEdge(SEDG), Enphase(ENPH) 같은 솔루션 회사들이다. SolarEdge, Enphase는 소규모 상업용과 가정용 시장을 대상으로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제품을 판매하는데, 고효율 optimizer와 인버터(→태양전지 효율 증대) 및 ESS(생산된 전력 저장), 모니터링 플랫폼(스마트폰으로 전력 관리)까지 한번에 제공하는 total 솔루션제품이다. 태양광 발전 효율이 높아지고 비용이 싸지면서 Home energy management system(HEMS)과 같은 새로운 시장이 커지고 있다. 해외 기업이지만 관련된 기업에서 기회를 찾아볼 수 있다.

내년은 미국 대선과 민주당의 그린 뉴딜 공약, 유럽 재정부양책(친환경 인프라) 가능성으로 그린 투자에 주목해야 한다. 태양광 ETF도 좋은 투자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