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tel의 NAND 사업부 영업양수 공시

10/20 Intel의 NSG(Non-volatile Solutions Group) 사업부의 옵테인(3D X-point)을 제외한 NAND 사업 부문 전체를 양수한다고 공시했다. Intel의 SSD 사업 부문, NAND 단품 및 웨이퍼 비즈니스, 중국 Dalian 생산시설이 포함되어 있다. 양수가액은 90억 달러로 1차(2021년 말) 시점에 70억 달러, 2차(2025년 3월) 시점에 20억 달러를 지급 할 예정이다. 팹 시설과 SSD 관련 IP 및 인력이 포함된 금액이다.

2021년 말부터 SSD 매출이 반영되고, 2025년 3월까지 인텔이 별도 계약으로 Dalian 생산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 Dalian 팹에서 기존 Floating Gate 공정(SK하이닉스 CTF)이 유지될 전망이다.

■ SSD 솔루션 가치 감안 중장기 매우 매력적

Dalian 팹 캐파는 85K/월(DRAMeXchange 기준)로 파악된다. 팹 건설비용과 장비 투입비용(10K/월 당 약 1조원)을 감안하면 10.3조원은 적정한 금액으로 판단된다. 대규모 금액이 일시 지출된다는 측면에서 리스크가 존재하기는 하나, Intel의 SSD 솔루션을 활용하여 수익성을 Level-up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이다. 2Q20 기준 Intel의 NSG 사업부 OPM는 19.4%(SK하이닉스 -8% 추정)다.

■ 중장기 실적 및 주가 업사이드 상승 효과 발생

이번 Deal에 대한 리스크는 대규모 금액 일시 지출이다. NAND 업황 턴어라운드가 DRAM 대비 다소 지연되고 있어서, 시장에서 일부 우려가 존재한다. 그러나 현금성 자산 3.9조원(2Q20 기준), 키옥시아 Exit(4조원), 2021년 EBITDA 등으로 충분히 조달 가능하다. Cycle 산업에서 호황이 아닌 불황에 경쟁사를 인수한 것은 묘수로 판단된다.

Big Deal로 2021-22년 실적 및 주가 업사이드가 발생했다. ①2022년 Intel SSD 솔루션 적용에 의한 NAND OPM 개선, ②NAND 상승 Cycle 진입 시 NAND 실적 확장, ③Consolidation 효과에 의한 NAND 독과점력 강화, ④2021년 말까지 자금 조달을 위한 DRAM 투자 지연 및 공급 제약 등 때문이다. SSD를 통한 NAND 성장성이 투자 포인트에 추가되었다. 전일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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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자료는 2020년 10월 21일 발간된 신한금융투자 데일리리포트 '신한생각'중 일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