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Y2Q21 매출액 19억달러(26% YoY), EPS 0.13달러로 컨센서스 상회

FY2Q21 매출액과 EPS는 각각 38.7억달러(+50% YoY, 이하 YoY 생략), 0.99달러를 기록했다. 높아진 시장 기대치(매출액 36.6억달러, EPS 0.94달러)를 상회한 실적이다. 부문별 매출액은 게이밍 16.5억달러(+26%), 데이터센터 17.5억달러(+167%), Professional Visualization 2억달러(-30%), 자동차 1.1억달러(-47%), OEM 1.5억달러(+32%)를 기록했다.

게이밍 부문은 코로나로 인한 PC용 GPU 수요와 닌텐도 스위치(콘솔 기기) 판매량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데이터센터 부문은 멜라녹스 인수 효과(전사 매출의 14% 차지)가 본격 반영되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데이터센터용 암페어(Ampere) 기반 GPU의 견조한 판매가 동반돼 처음으로 게이밍 매출액을 상회했다. 자동차용(자율주행) 수요는 코로나에 따른 전방 산업의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했다. OEM 부문의 성장은 entry-level 노트북용 GPU 수요에 기인한다.

GAAP 기준 매출총이익률은 58.8%로 전분기대비 6.3%p 하락했다. 이는 멜라녹스 인수(2.3억달러)와 추가 인력 채용 등의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 FY3Q21 가이던스도 컨센서스 상회, 하반기 주인공은 게이밍 사업 부문

FY3Q21 가이던스는 매출액 44억달러(중간값)로 컨센서스 39.6억달러를 상회했다. 3분기 공개될 GPU 신제품 효과와 고객사의 콘솔 기기 판매 증가가 실적을견인할 전망이다. RTX3000 시리즈는 전작대비 월등한 성능 향상을 구현해 긍정적 시장 반응이 예상된다.

시장의 우려대로 데이터센터 성장세 둔화(낮은 한자릿수 성장)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나, 데이터센터용 제품 A100이 하이퍼스케일러(구글, 아마존, MS 등)들에 보급되기 시작해 적어도 3분기까지는 견조한 실적이 유지되겠다. ARM 인수 관련 코멘트는 없었으나, 불발되더라도 주가에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밸류에이션 부담에도 AI, 가속컴퓨팅 시장의 중장기 성장성을 감안하면 투자 매력은 여전히 높다고 판단돼 긍정적 의견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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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자료는 2020년 08월 21일 발간된 신한금융투자 데일리리포트 '신한생각'중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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