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적과 주주환원을 함께 봐야할 때

KOSPI 2022년 예상 배당수익률은 2.4%다. 2021년 순이익 증가에 따라 배당성향은 2020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컨센서스 기준). 2022년은 KOSPI EPS 성장률이 정상화되는 구간이라 배당성향 자체의 변동성은 적을 것이다. 연간 배당수익률이 2%를 상회하는 국면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배당주는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안이다.

KOSPI 고배당 50 지수는 2021년부터 KOSPI 대비 상대 성과가 개선되었다. 동지수는 2021년 KOSPI를 10.8%p 아웃퍼폼했으며 2022년 연초대비로는 6.5%p 이기고 있다. 2021년부터 KOSPI 고배당 50 지수의 초과수익률 모멘텀이 부각된 까닭은 가치주 로테이션 때문이다. 또한, 2022년 연초이후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수익률 변동성이 낮은 배당주로 수급이 이동했다. 당분간 성장주 보다는 가치주에 무게 중심이 쏠리고 있고 배당수익률도 상승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배당주는 매력적인 투자안이다.

배당주 안에서도 실적 배당주에 주목해야 한다. 배당주 내 1개월, 3개월 EPS 컨센서스 변화율이 고무적이고 2022년 영업이익 증가율(YoY)이 +이면서 연간 ROE가 10%가 넘는 종목이 유리하다. KOSPI 고배당 50 지수에서 해당 기준을 충족하는 종목은 삼성전자, 기아, 하나금융지주, JB금융지주, 한국자산신탁이다.

* EPS : 주당 순이익 * ROE : 자기자본 이익률

■ 고배당 인덱스와 배당관련 ETF

국내 배당 지수에는 KOSPI 고배당 50 지수가 있다. KOSPI 고배당 50 지수는 2021년 1분기 수익률이 탁월했고 2022년 연초대비로도 양호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동 지수는 2019년 하반기부터 팬데믹의 해인 2020년까지 언더퍼폼하다 2021년부터 누적 초과수익률이 우상향하고 있다. 2020년은 성장주와 전차 장세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이 낮은 배당주가 소외되었다. 2021년은 기저효과로 경기민감주가 부각되면서 배당주도 수혜를 입었다. 앞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는 변동성 장세가 지속되기 때문에 안정적인 배당주의 매력은 부각될 것이다.

KOSPI 고배당 50 지수의 업종 구성비를 보면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금융이 74% 로 가장 높다. 그 다음은 소재와 필수소비재가 각각 16%, 7%를 차지한다. 금융안에서 은행, 보험, 증권의 구성비는 66%, 19%, 15%다. 지금 현재 은행 업종은 기업이익이 상향 조정되면서 주가 모멘텀도 부각되고 있다. 배당주의 가격 모멘텀을 만든 주요 섹터라고 볼 수 있다.

KOSPI 고배당 50 지수 내에서 배당주를 선별해서 투자하는 것이 높은 알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1개월, 3개월 EPS 컨센서스 변화율, 2022년 영업이익 증가율(YoY)이 모두 +이면서 ROE가 10%를 넘는 종목들이 좋다. 해당 종목들은 현재 퀀트 스크리닝에서 삼성전자, 기아, 하나금융지주, JB금융지주, 한국자산신탁으로 나오고 있다.

■ 배당주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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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자료는 2022년 2월 23일 발간된 신한금융투자 데일리리포트 '신한생각'중 일부인 이정빈 애널리스트의 퀀트분석 자료입니다.